함양군 전지훈련(사진=박영순 기자)
경남 함양군은 축구, 테니스 등 전지훈련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하지만 전지훈련 팀들이 늘어나면서 숙박시설 부족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됐다.
대규모 선수단이 장기간 머무르기 어렵다는 점은 지역 내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
통상 전지훈련 팀들은 짧게는 10일에서 길게는 보름동안 머무는게 일반적이다.
축구의 경우 실업팀 한팀에 고교, 중학교와 초등 축구팀들이 통상은 3개 팀에서 5개 팀이 참여한다.
1팀에 선수와 관계자들 그리고 학부모를 합치면 40여명이 된다.
숙소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이유다.
특히 숙소가 부족해 불편을 겪은 팀들이 재방문을 꺼리거나 훈련지를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운동장 시설 미비도 큰 문제다.
주요 운동장의 잔디 상태가 불량해 선수들의 부상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또한, 트랙과 조명 시설은 노후화돼 체계적인 전지훈련을 지원하기에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 같은 인프라 부족은 외부 팀 유치에 있어 치명적인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군은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 확보 및 시설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숙박시설 확충과 운동장 보강에 집중해 더 많은 전지훈련 팀을 안정적으로 유치하겠다”고 전했다.
전지훈련 유치는 함양군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효과적인 개선이 이뤄져야 지역의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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