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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인생의 전환점인가? 수험생들이 느끼는 감정

수험생

수능이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많은 수험생들에게 수능은 그동안 쌓아온 노력의 결실을 보는 중요한 순간이다. 하지만 동시에 인생의 큰 전환점으로 인식되며, 수험생들은 막대한 부담감과 압박을 느끼게 된다. 수능이 단순한 시험 그 이상으로 여겨지면서, 수험생들이 겪는 스트레스는 상상을 초월한다. 수험생들이 마주한 심리적 어려움과 그 해결 방법을 함께 살펴보자.

수능, 사회적 기대와 개인적 목표 사이

수능은 대한민국 교육 시스템에서 단순한 평가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수험생들에게는 대학 입학이라는 목표 외에도, 가족과 사회가 자신에게 기대하는 성취를 이루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다. 특히 수능 성적이 인생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중요한 기준으로 여겨지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많은 수험생들은 자신의 목표보다 외부의 기대에 더 큰 압박을 받는다. 내가 학창 시절 수능을 준비할 때도, 부모님의 기대와 사회적 압박이 가장 큰 스트레스로 다가왔다. 이런 부담감은 수험생들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찾기 어렵게 만든다. 때로는 시험 준비에 방해가 될 수 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 그로 인한 압박

수능이 인생을 결정짓는다는 생각은 수험생들에게 큰 압박감을 안겨준다. 수능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수험생들은 시험 당일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거나, 더 나아가 시험 전날까지 심리적 불안에 시달리게 된다. 특히 주변에서 듣는 “수능이 인생을 결정짓는다”는 말들은 그 부담을 더 크게 만든다. 나 또한 수능을 앞두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잠을 설치고 불안해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심리학자들은 이런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수험생들이 수능 외에도 다양한 가능성과 진로를 염두에 두고 있음을 깨닫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특히 요즘에는 대학 외에도 직업 교육, 기술 습득, 창업 등 다양한 진로가 존재하므로, 수능 결과가 전부가 아니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학부모와 교사의 역할

수험생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선, 주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학부모와 교사들은 수험생들이 압박감을 덜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성적에 대한 지나친 기대는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 학부모는 자녀에게 성적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이야기를 해줘야 한다. 내가 수능을 준비할 때, 부모님의 응원과 믿음이 큰 힘이 됐던 경험이 있다.

멘탈 관리 방법

수험생들이 수능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긴장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긴장을 하지 않고 자기 실력대로 수능을 볼 수 있을까?

긴장을 해소하는데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경험이다. 이미 한번 해본 재수생들이 현역에 비해 수능 성적이 높은 것은 당연하다. N수생은 수능에 대한 경험을 해봤고,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는지 알고있다.

그럼 현역이 긴장을 해소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호흡이다. 심장 박동수가 안정될 수 있는 호흡을 하는 것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명상을 하면 좋다. 최근에는 야구 경기 직전 선수들을 모아 명상을 하는 야구감독이 생기고 있다. 경기를 시작하기 전에 흥분되고 긴장되는 마음을 가라앉히는 것이다. 이 방법을 수능 긴장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수험생들 스스로가 실패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긍정적인 자기 암시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할 수 있다”, “지금까지 해온 만큼 충분히 잘할 수 있다”라는 자기 암시는 불안을 줄이고 자신감을 높여준다. 나도 이 방법을 통해 불안감을 극복하며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수능, 인생의 전환점인가?

결국 수능은 수험생들에게 큰 의미를 가지지만, 인생의 전환점으로만 바라볼 필요는 없다. 수능은 단지 인생의 여러 갈림길 중 하나일 뿐, 성적이 모든 것을 결정짓지 않는다. 수험생들이 수능이라는 하나의 시험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과 꿈을 더욱 넓혀나가길 바란다.

수능 물론 중요하다. 무시할 수 없는 국가 공인 시험이다. 하지만 지금 사회는 너무 많은 선택지가 있다. 단지 돈을 벌기 위해, 취업을 하기 위해 공부를 하는 것이라면 수능 공부가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런 이야기를 해주는 주변인이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이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사랑하는지, 어떤 것에 빠질 수 있는 사람인지 아는 것이 첫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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