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인생의 중요한 선택이다. 남녀가 만나 연애를 하는 것과는 다르다. 두 사람이 만나 기존과는 전혀 다른 인생을 사는 것이다. 이제 곧 결혼 시즌이다. 봄, 가을은 선선해지는 공기와 자연 풍경이 결혼하기에 딱 좋은 계절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결혼식 자체와 결혼에 대한 생각들이 이전과는 많이 다르다. 결혼 시즌은 봄이나 가을로 인식되는 것 같다. 하지만 결혼에 대한 개인적인 가치관도 크게 변화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결혼 방식이나 시기를 개인마다 다르게 선택한다. 그에 따라 결혼 시즌 자체에 얽매이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코로나 이후로 스몰 웨딩, 심지어는 비대면 결혼식 등 새로운 방식의 결혼식이 등장했다.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예전보다 더 다양한 선택지가 생긴 것이다.
결혼은 더 이상 단순히 ‘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본인의 가치관과 삶의 목표에 따라 ‘선택’하는 것 중 하나로 바꼈다. 또한 결혼 시즌을 맞이하며 예식장이나 식사 메뉴를 고르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나만의 결혼식을 기획하고 가족과 친한 친구들만 초대하는 등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결혼식이 늘어나는 모습이 보인다.
이전에 결혼은 무조건 하는 줄만 알았다. 하지만 요즘 세대는 결혼도 개인 선택으로 생각한다. 주변에서 결혼 시즌이 오면 결혼 계획이 없거나 아직 결혼 준비가 되지 않은 사람들에게 “왜 아직 결혼하지 않았느냐”에 대한 대답이 다양하다. 아직 짝을 찾지 못한 사람부터 정말 결혼 생각이 없는 사람도 많아졌다.
결혼에 대한 사회적 압박은 확실히 예전 같지 않다. 다만, 여전히 결혼이 인생에서 필수적으로 여겨진다는 건 부정할 수 없다. 일부 사람들은 결혼 시즌에 대해 “굳이 이 시기에 맞춰 결혼할 필요가 있느냐”라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이는 결혼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며, 결혼을 자기 자신과 상대방을 위한 선택으로 바라보는 경향을 강화하고 있다.
결혼의 형태는 과거와는 확연히 달라졌다. 이제는 대규모 결혼식보다 소규모, 혹은 비대면 결혼식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에게 주로 나타난다. 결혼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본인의 가치관과 경제적 상황을 고려해 결혼식 규모와 방식을 선택하는 추세다.
일례로, 전통적인 예식장 대신 야외에서 소규모 결혼식을 올리거나, 결혼식 대신 기부를 선택하는 부부도 있다. 또한, 결혼식 자체를 생략하고 법적 절차만 밟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결혼의 본질적인 의미를 중요시하면서도 형식적인 부분에서 자유로워지려는 현대인들의 경향을 보여준다. 특히 결혼식에 들어가는 경제적 부담을 줄이려는 현실적 이유가 크다. 이 때문에 소규모 결혼식을 올리는 부부도 많아졌다.
결혼이 축복받아야 하는 것은 맞는 듯 하다. 연이 없는 두 사람이 만나 함께 살아간다는 건 기적이다. 이전에 여겨졌던 결혼은 무조건 해야하는 것이었고, 축하하는 자리였다. 다만, 현대에는 가치관과 목표에 따라 현실을 생각해 선택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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